인터넷 시인
박종천
겨울 늦은 밤에 시골 어느 한적한 농가에서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공무원인 아버님을 따라 금수강산의 여러 곳에서 살아보았다.
우연히 국민학교때 컴퓨터를 접하게 되어 어린 시절의 꿈이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을 일단 미루고 컴퓨터만을 즐기며 꽤 오랜 기간을 보내면서 가끔씩 글을 쓰며 그림도 그리면서 살아왔다.
대학때부터 서울로 옮겨와 십년여를 지내며 달빛도 없는 조용한 밤중에 우물 옆에서 하늘의 별을 보는 어린 시절의 꿈을 가끔 꾸다. 그리고, 그냥 평범하게 살아오며 컴퓨터와 시를 좋아하는 소시민이 되어 버렸다.
얼마전까지 (주)한글과컴퓨터의 선임연구원/과장으로 한글개발3팀 팀장을 맡고 있었으나, 6년여를 근무하다가 갑자기 더 재밌는 일을 해보겠다면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 놀다가 미국 보스톤 근처에서 5년여 미국 회사 생활을 하다 뜻한 바 있어 남가주 얼바인으로 터를 옮겨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있다.
예전에 (주)한글과컴퓨터에 입사시 썼던 이력서를 바탕으로 현재도 가끔 고치고 있는 재미있는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으나 별반 반응은 없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미국으로 진출해서 영문추천서와 영문이력서까지 만들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받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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