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구분하는 기업 분류
1999/7/18, 어느 세미나에서
보스턴 지역의 인터넷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포럼에서 다음과 같은 발표가 있었다. 바로 기업들을 인터넷을 기준으로 네가지로 구분해 본 것인데, 자신의 회사나 주변의 회사들은 어떤 분류에 속하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첫번째, 인터넷 위에서 생존하는 기업
인터넷 위에서 기업 활동을 하고 인터넷 위에서만 생존할 수 있는 기업이다. 현재 굉장히 높은 가치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들이며, 앞으로 더욱 성장가능성이 있는 속칭 인터넷 컴퍼니들이다. 최근 미국에나 한국에 많이 생기는 벤처기업들이 이 분류에 속한다.
두번째, 인터넷덕분에 이득을 보는 기업
기존의 모든 시장을 그대로 유지한테 인터넷에도 투자를 하여, 인터넷으로도 어느 정도 시장을 유지하고 기존 시장도 유지하는 기업들이다. 인터넷 덕분에 이득을 보기는 하는데 없다고 망하진 않는다. 하지만, 인터넷의 성장과 같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기업들이다. 기존에 어느정도 큰 기업들이 이런 경향을 가진다.
세번째, 기존 시장 방어를 위해서 인터넷에 투자하는 기업
별로 인터넷과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시대의 흐름에 뒤쳐질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던지 인터넷과 연관을 맺으려고 노력하는 기업들이다.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냐에 따라서 회사의 존폐가 결정 날 수 있다. 위의 두번째와 비슷하게 큰 기업들이지만, 기존 시장과 인터넷이 중복되거나 인터넷과 연관짓기 애매하거나 또는 엉뚱한 방향으로 인터넷에 투자하고 있는 회사들이다.
네번째, 인터넷 때문에 어쩔 수 없게 망하게 될 기업
이미 가지고 있는 모든 시장과 체계가 인터넷과 중복이 되어 서서히 회사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고, 언젠가는 망하게 될 기업이지만, 회사의 특성상 인터넷으로 절대 옮겨갈 수 없거나, 아니면 전혀 인터넷에 관심이 없는 기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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